입덧

재희때도 그랬던것같다..
지긋지긋한 입덧때문에 아침에 눈뜰때마다 괴로워하면서,
하루에 몇번이고 헛구역질을 하면서, 속이 아프다 못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왜 다들 둘째고 세째고 갖는지 모르겠따고.. ㅋㅋ

아마도 낳을때도 너무 아파 그런생각을 했던것같다..
다시는 안낳을 꺼라고.. 둘째는 결코 없을꺼라고..
언니들 '둘째는 언제낳을거야?' 농담처럼 던진 질문에도 눈을 흘겼던것 같다.

다시 시작된 입덧때문에 재희의 재롱에 잊고 있었던 많은 것이 생각이 난다.
재희 낳고 한두달쯤 지나서 둘째도 낳을수 있겠단 생각이 든거같다..
요렇게 이쁜데 그것쯤이야..하면서.. 참 빨리도 잊었지..^^;;

다시 시작해보니 그것쯤이야가 아니다..ㅡㅡ;;
나야 매일 아파 누워 뒹구는건 이해가지만 엄마가 시도 때도 없이 누워뒹구니 재희도 따라한다.
춤을 추며 신나게 봐야할 뿡뿡이도 누워서~ 재희 꼬라지 또한 말이 아니다.
엄마가 멀쩡할땐 하루에도 몇번이고 갈아입혔던 옷이 이꼬라지가 되도록 냅두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5:17 17:02:23

엄마 내가 설겆이 해줄게요~


재희가 요즘 동생이 생긴걸 알았는지 기특한짓을 많이 한다.
다 쓴 기저귀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은 물론 다먹은 그릇은 까치발을 들어 싱크대에 올려두고
빨래는 빨래통에 가져다 넣어두기도한다.
하루는 저녁에 너무 속이 아파 참다못해 울으니 뽀뽀세례에 작은손으로 눈물까지 훔쳐준다.
요런 이쁜녀석이 내 뱃속에 있는것이니 힘들어도 잘 참아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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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른꿈 2007/05/21 13:14 address edit & del reply

    2번째 '꼬라지'사진...너무 슬퍼보여요...
    "엄마 왜이러세요" 이러는듯...
    설걷이 자세 좋네요..^^
    힘든 입덧 빨리 지나가야될텐데요...

  2. 임마담.. 2007/05/21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입덧이 심해서 우쨔..
    그러고보니 재희가 더 성숙해진거같아..ㅎ
    동생이 생긴줄 아는모양이야!!!기특한것!!!
    얼렁 입덧이 나아져야할텐데...안타깝당~~그래두 것만지나믄 언제그랬냐...하구
    입맛이 무쟈게 돌아오는거보믄 참 신기하쥐~ㅎ

    난 몸도 좋아지구..하준이한테 적응도 되가구있엉..
    엄마가 없어두 나혼자 새벽에 하준이랑 씨름하는것두 이젠 익숙해진당!!
    낼이믄 3주째얌.. 삼칠일끝나니깐 애들 불러야쥐..ㅋ

    날씨가 넘 좋앙.. 나가서 돌아댕기고프네...
    집에만 있으니깐 넘 우울해서 미칠꼬가터..ㅋ

  3. 엉뚱이 2007/05/21 21:27 address edit & del reply

    맏딸은 살림밑천....흐흐흐.
    재희가 큰 딸 노릇을 벌써부터 하는군요.

  4. 유민맘 2007/05/24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제대루꼬라지인데...ㅎㅎ 넘 보고싶다..가까워야 뭘해주지...^^ <이모 보고싶어요...봄이도 보고싶어요...>-유민-

  5. 현지아방 2007/05/25 12:13 address edit & del reply

    암튼 추카해요...지난번에 내려가서는 못보고 올라왔네 구랴...
    몸조리 잘하고...화이링...^^

  6. 세하맘 2007/05/25 14:45 address edit & del reply

    쿡쿡. 입덧으로 힘들어하는 엄마 덕(?)에 재희가 옷을 다 버려가면서 신나게 놀 수 있었나보군요. 재미나게 놀아놓구선 뒤늦게 엄마 도와줘요~ 라니.. 쿡쿡.
    얼른 입맛도 돌아오고 힘도 내시길!!

  7. Evelina 2007/05/31 16:58 address edit & del reply

    저...저... 누은 자세. 최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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